무표정과 펜을 이용한 머리카락 표현, 어두운 배경을 통해 살짝 어두운 분위기가 묻어나는 것 같다. 진지하면서도 무언가를 응시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적절한 명암 처리, 세밀한 표현, 정확한 이목구비 표현 등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펜과 연필을 적절히 사용하며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
입 모양을 보았을 때는 살짝 웃는 것 같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웃지 않고 있는
신비한 매력을 가진 얼굴이 이 그림의 특징인 것 같다. 더불어 약간 고개를 돌려서 그린 그림은 다른 친구들의 자화상과는 달리 좀 더 도도한 맛이 난다.
건조한 입술은 주인공의 피곤함을, 펜과 연필로 명암이 잘 묘사된 초롱초롱한 눈은 무언가 할 말이 많아 보인다. 또한 살짝 삐뚤어진 눈은 고민을 안고 있는 느낌마저 준다.
펜과 연필로 표현한 단정한 머리와 머리핀은 주인공의 깔끔한 성격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아주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이 그림은 신비스러울 뿐 만 아니라
연필과 펜의 적절한 사용으로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자화상 연출하였다.
균형적인 측면에서 보면 여러 군데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위부터 보면 눈썹의 높이가 좌우 차이가 많이 나고 보통 눈썹보다 얇다. 눈을 보면 왼쪽 눈보다 오른쪽 눈이 크며 왼쪽 눈이 많이 높다. 코는 음영을 나타내며 그렸으나 약간 부자연스럽다. 인중이 약간 튀어나온 느낌이 있으며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부조화를 이룬다. 하관은 왼쪽이 크며 얼굴만 놓고 보면 좌우가 다른 두 사람을 합성한 느낌이 든다. 얼굴에 비해 목은 왼쪽에 있으며 얼굴에 비해 블라우스와 타이는 많이 왼쪽에 있다. 첫 인상에서 표정을 느끼기 어려우며 그림을 그릴 때 펜을 이용하여 머리카락의 강한 질감을 강조했다. 군데군데 명암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며 무언가를 응시하며 생각하는 느낌을 잘 표현했다.
웃고있는듯 하면서도 무표정인 표정을 보고 있자니 우선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와 분위기상으로 굉장히 유사한 것 같다. 무언가 아무것도 없는듯한 공허한 감정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듯한 감정이 뒤섞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분위기 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잘 그린 그림 같다. 턱, 목 부분에 생기는 큰 그림자부터, 눈 아래쪽 눈꼬리에 지는 작고 희미한 그림자까지 넓은 색의 범위를 사용하여 명암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자칫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옷의 무늬나, 머리카락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진하게 할 곳은 펜으로 진하게, 연하게 해야 할 곳은 연필로 연하게 적절하게 사용해 균형미가 어우러진다. 그림상에서 눈의 높이나 눈썹의 두께, 넥타이 등을 보아 전체적으로 좌 우 대칭이 잘 맞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린이가 실수로 한것인지, 의도적으로 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오히려 약간의 비대칭이 그림을 더 자연스럽게 해주는 것 같다.
10233 황기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지는 않고 차분하다. 눈과 입의 무표정과 약간의 어두움이 묻어난 배경은 자신이 무언가를 무겁고 골똘히 생각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게 잘 표현했다. 또한 머리카락에는 펜의 적절한 사용으로 결을 잘 살렸다. 얼굴에는 음영의 사용을 잘 적용하여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연결되었지만 목과 옷이 연결되는 부분에서 큰 변화로 어색함이 약간 묻어난다. 넥타이 등을 자세히 표현하여 사실감을 높였지만 이 들 중 어떤 부분은 전체적인 균형을 깨는 부분도 있어 약간 아쉽다.
요약하자면 약간의 어색함과 비대칭도 있으나 자세한 표현과 사실감 표현이 잘 되있는 작품이다.
민경아,
너의 모습이랑 닮은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고, 자화상을 정말 잘 그린 것 같아. 턱과 목, 코 주변과 입술 조금 아래에 명암을 넣어서 더 실감나고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 같아. 그리고 얼굴을 앞에서 보지 않고 다른 각도에서 본 것도 창의적인것 같아. 조금 옆에서 보고 그린 모습인 만큼 눈의 위치, 눈썹의 위치같은 부분에 변화를 준 것은 잘했어. 눈과 입술을 보았을 때 피곤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 내면도 잘 드러나 있어. 덧붙여서 펜과 연필을 같이 사용하여 더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 같아. 머리를 펜으로 일정하게 표현해주어서 네가 단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 또한, 교복의 넥타이를 펜으로 작은 부분까지도 그린 부분에서 잘한 것 같아. 전체적으로 내면을 표현하는 것과 보이는 외면을 표현하는 것, 모두 잘 했어.
10208 도현지
정면을 바라보지 않고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눈은 그린이의 생격에 잠겨 있는 표정을 자연스럽게 잘 연출하였다. 얼굴에 명암을 주어서 그림을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였고, 실제의 그린이와 비슷하게 무척 차분한 느낌을 주고 있다. 교복의 디자인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쓴 부분은 그림에 섬세함을 더해주고 고개를 약간 옆으로 돌린 모습을 그려서 인위적으로 정면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그린 자화상보다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린 것이 마음에 든다. 건조한 입술에서는 그린이의 피곤함이 느껴지고, 적절한 명암의 사용을 통해서 밝고 활기찬 분위기보다는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그림을 사실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헌한 것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10228 이충우
무표정, 공허한 배경이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을 살리기 위해서 사용하고, 얼굴은 대체로 부드럽게, 머리카락은 펜을 사용하여 강한 질감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마른입술이 뭔가에 메말라있는 듯한 것을 상징, 앞을 바라보는 시선처리를 통한 당당함, 자신감 표현.